
인천 도심서 바질 모종 3960주 재배하는 퓨처필드
분무식 순환 시스템, 에어로포닉스 전용 배지 개발
공조 양액 광원 모두 해결...컨테이너보다 효율적
스마트팜이 도심 내 오피스 빌딩으로 들어왔다.
컨테이너에 비해 외부 환경에 따른 영향이 적고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빌딩 내 도시농장이 각광받고 있다.
식물 생장에 필요한 광원, 공조, 양액은 기술로 해결 가능해 점차 도시농장이 확산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꼬마빌딩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퓨처필드는 99제곱미터(약 30평)정도의 공간에
3960주 바질 모종을 키우고 있다. 딸기를 비롯해 여러 작물을 시도해봤지만 최종적으로 바질을 택한 이유는 스마트팜으로 재배하기가 수월했기 때문이다.

퓨처필드가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바질 스마트팜
김철 퓨처필드 이사는 "바질은 심어놓고 계속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따서 출고한다"며
"생애주기가 종료되면 순차적으로 심어나가는 방식이어서 주말빼고는 연중 내내 수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렇게 수확한 발질을 생엽으로 온라인 스토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 농수산물센터 등에 판매하기도 하지만
바질페스토로 가공해 부가가치를 높이기도 한다. 주문과 동시에 수확해 바질페스토를 만들기 때문에 방부제를 쓸 필요가 없고,
냉동 아닌 생바질이라 향이 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양액재배는 작물을 흙 대신 재배 틀에 심고, 영양분이 섞인 배양액으로 키우는 농법을 말한다.
퓨처필드는 에어로포닉스(분무수경재배)를 통한 분무식 순환 시스템과 수직형 에어로포닉스 전용 배지를 개발했다.
광원은 히포팜텍 식물생장용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해결했다.
스마트팜 운영비 중에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이 부분에 대해 김 이사는
"도시에서 스마트팜을 운영하더라도 농업 등록을 하면 저렴하게 (전기를)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이데일(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14812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