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황무지’에서 채소 키워 파는 LED 조명 회사...‘히포팜텍’ 스토리
식료품 수입·유통사 ‘아마그랜드(Amar Grand)’가 한국 LED 조명 전문회사 디에스이(DSE)의 식물생장 조명 브랜드 ‘히포팜텍’과 손잡고 사막 한가운데서 채소 생산을 시작한 것이다.
2021년 7월 히포팜텍과 아마그랜드는 채소·과일을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팜 제작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식물공장 제작에 착수해 2022년 3월 수경재배 식물공장을 완공했다. 같은해 8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시험 판매에 돌입했고 올해부터는 본격 공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험 판매 기간 중 가장 안정적으로 재배가 가능했던 이자벨(엽채류)을 비롯해 몽골 소비자가 쉽게 맛보기 어려웠던 딸기 등 과일류도 생산 공급한다.
바츄렌 아마그랜드 대표는 “계절 상관 없이 몽골 본토에서 내 손으로 기른 싱싱한 야채를 팔고 싶다는 꿈이 현실이 됐다. 작물 생산 공급이 본격화되면 현재 97%에 달하는 몽골의 과일·채소 수입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비교적 짧은 시일 내 테스트 재배에 성공, 판매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히포팜텍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데이터를 고스란히 이전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바츄렌 아마그랜드 대표가 몽골 수경재배 농장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
매일경제(https://www.mk.co.kr/news/business/10708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