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이제 첨단 기술과 접목해야 살아남는 시대다. 농업(agliculture)과 기술(technology)의 접목어인 애그테크(Agtech)가 이미 농업 분야에서는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농업 자동화를 넘어 정보수집과 관리, 데이터분석 등 애그테크는 그 영역도 확장 중에 있다.
이런 애그테크의 최신 트렌드와 추세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로 올해 25개국 429개 업체가 참여해 2000여개의 각종 전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도 애그테크 전시품들이다. 내년 발사 예정인 농림 위성 시스템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고 로봇 수확기, 수소트랙터, 에너지 저감형 수직농장 등이 선보인다. 애그테크 분야에 새로 진입한 조명 기술도 눈길을 끈다.
일반적으로 조명이 농업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는 의문이 떠오르지만 이제 농업에서 조명은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일조량 감소나 기후변화에 대처할 가장 핵심적인 기술이 조명이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전문기업 디에스이의 식물생장 조명 전문브랜드 '히포팜텍'이 대표적이다. 이 업체는 이번에 식물생장 보광등(대형온실 나트륨등대용), 식물생장 연결형 방수등(선반용-50w), 식물생장 방수등, 식물생장 램프(노지용 방수램프,광선램프, PAR30 램프, UFO램프, 볼램프), 해충방지용 LED 등 5가지 식물생장용 LED를 선보인다.
강영준 디에스이 대표는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농작물 생육 및 열매 맺기를 위해 필수요소인 일조량이 절대 부족해졌다. 그에 따라 태양광의 보완재 혹은 대체재로서 식물생장용 LED조명이 주요 농기자재로 자리매김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2024년 KS인증 우수기업인 KS명가에 선정된 바 있는 디에스이는 식물생장용 LED '히포팜텍'을 비롯해 일반 LED 조명브랜드인 '히포라이트', 마스크나 신발을 자외선으로 살균하는 '히포씨저', 캠핑할 때 주로 쓰는 랜턴이나 무드등 전문브랜드 '히포캠픽', 선박이나 해양 구조용 조명으로 '히포오션' 등을 생산 유통하는 LED 조명 전문 강소기업이다.
주간조선 (https://n.news.naver.com/article/053/0000046520?sid=101)